배우 이상아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감독 이해영ㆍ이해준, 제작 싸이더스FNHㆍ반짝반짝)를 통해 11년 만에 영화에 출연한다.
성 전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우승 상금을 목표로 씨름판으로 간 뚱보 소년 오동구(류덕환 분)의 이야기인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이상아는 동구의 친구 같은 엄마 역을 맡았다.
숱한 하이틴 영화의 주연을 꿰찼던 이상아는 1995년 '아빠와 보디가드'를 끝으로 TV 활동에만 주력했다.
이해영ㆍ이해준 감독은 "극중 엄마 역으로 왕년에 잘 나갔고, 활동은 활발하게 하지 않아도 여전한 미모를 가진 배우를 물색하다 이상아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극중 이상아의 "엄마, 옛날에 되게 예뻤다!"는 대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나온다. 동구 엄마의 직업은 놀이공원 내 장난감 판매원으로,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의상이 전혀 낯설지 않은 소녀 같은 외모의 소유자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8월24일 개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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