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디지털 3D영화관 11개관 개설

롯데시네마가 8월10일 디지털 3D영화관을 전국 11개 점에서 오픈한다.

롯데시네마는 26일 "미국에 본사를 둔 입체영화 기업 '리얼 디(REAL D)'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국내 영화관 최초로 전국적으로 11개의 디지털 3D영화관을 동시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CGV는 2005년 4월 미국 아이맥스사와 계약을 맺고 역시 3D 영화관인 아이맥스관을 현재까지 전국 3개관을 운영 중이다.

'리얼 디' 시스템은 2005년 가을 미국에서 89개 스크린을 통해 선보였으며, 그 첫 상영작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치킨 리틀'이었다. 현재는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 등 전세계에 350여 개의 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21일부터 미국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하우스'가 '리얼 디' 버전으로 상영 중이다.

롯데시네마는 '리얼 디' 시스템의 강점으로 "영상이 겹쳐 보이는 현상을 줄여 눈의 피로도가 떨어지며, 1초에 144프레임(일반영화는 1초에 24프레임씩 상영)이 상영돼 더욱 선명한 화질의 영상을 제공한다. 또 직선편광 안경을 쓰는 IMAX 3D에 비해 순환편광 안경을 써 얼굴이나 몸을 기울여도 입체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얼 디' 상영관의 첫 상영작은 '몬스터 하우스'이며, 10월에는 '나이트메어 비포 크리스마스(NIGHTMARE BEFORE CHRISTMAS)', 내년 3월에는 '미트 더 로빈슨(MEET THE ROBINSON)'을 상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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