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조지, 맨해튼서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한때 여장 남자 가수로 명성을 떨쳤던 보이 조지가 뜨거운 8월 뉴욕 맨해튼의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게 됐다.

뉴욕시 위생국의 비토 터소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보이 조지가 오는 8월 14일 부터 5일간 쓰레기 줍기 사회봉사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그에게는 삽과 빗자루, 플라스틱 백 등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컬쳐클럽(Culture Club)의 리드 보컬로 활동했던 보이 조지가 에어컨이 작동되는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는 게 터소 대변인의 전언.

이와 관련, 뉴욕지역 지방지인 `데일리 뉴스'는 보이 조지에게 차이나 타운이나 리틀 이태리 등 맨해튼 다운타운에서 거리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이 부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맨해튼 지방법원은 허위강도 신고로 사회봉사 활동을 명령받은 보이 조지가 `사회봉사 활동을 패션ㆍ메이크업 강좌 등으로 대신하면 안되겠느냐'고 제안하자 이를 거부하면서 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올해 45세인 영국 출신의 보이 조지는 지난 3월 강도를 당했다며 허위 신고를 했다가 맨해튼에 있는 그의 아파트로 출동한 경찰에게 컴퓨터 옆에 있던 코카인이 발견돼 마약 클리닉 치료와 함께 5일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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