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스트로와 친구들’ 22일 인천 공연 신예 다이신 카지모토·고봉인 하모니
마에스트로 정명훈으로 명성을 얻기 이전 피아니스트 정명훈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차세대 신예 아티스트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와 첼리스트 고봉인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연주회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에스트로와 친구들 트리오’ 공연을 펼친다.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피아니스트로 화려하게 등단해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날렸던 정명훈이 피아니즘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을 발산한다.
이번에 정명훈과 같이 무대에 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는 지난 88년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계기로 데뷔해 20대부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갖고 세계 각국에서 연주활동을 펼치는 등 천부적인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첼리스트 고봉인은 12세때인 지난 97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청소년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최근 하버드대 생물학과에 재학하며 NEC(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음악을 복수전공하며 하버드대의 대선배인 요요마를 잇는 첼리스트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제5번 라장조 작품 70-1번 ‘유령’과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나장조 작품 8번,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3중주 가단조 작품 50번 ‘어느 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곡가 특유의 음악적 특색을 색깔별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문의(032)420-2020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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