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애들과 아프리카에서 살래"

안젤리나 졸리가 연인 브래드 피트에게 자신은 가정주부로 안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으며 이미 브래드 피트를 미국에 놔두고 아이들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연예통신들이 14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선데이 익스프레스'를 인용, 보도했다.

지난 5월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딸 샤일로 누벨을 낳은 졸리는 입양한 매덕스와 자하라 등 세 명의 자녀가 모두 할리우드의 거품 같은 생활권 바깥에서 실제 현실이 어떤지를 보면서 커야 한다는 신념을 무슨 일이 있어도 실천에 옮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난 세 아이를 모두 아프리카로 다시 데려가고 싶다. 내가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들과 시간을 낼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 브래드가 없는 '엄마와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졸리의 한 측근은 선데이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브래드가 가정을 유지하고 싶다면 안젤리나를 어떻게 대하고 다루느냐는 문제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면서 "안젤리나는 브래드 피트와 달리 집에만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아이들을 '세계의 시민'으로 키우고 싶어한다. 여러 나라의 말을 하고 또 삶에 대해 넓은 시각을 지니길 원한다. 그래서 할리우드라는 매우 보호된 세상 속에서만 살아가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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