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수원경성고)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경기도대표 최종선발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재생불량성 빈혈로 투병중인 김형수의 동생인 ‘형제 레슬러’ 김형민은 16일 경기체고 레슬링장에서 벌어진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54㎏급 최종전에서 채수철(성남 서현고)을 2대1로 따돌려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69㎏급 결승에서는 박광현(경기체고)이 장진호(수원경성고)를 2대1로 제치고 우승했고, 76㎏급 박장훈(평택 안중고)도 도대표로 선발됐다.
또 여자부 자유형 48㎏급 박수진(성남시청)은 ‘귀화 소녀’ 뤄쒸화(부천 덕산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눌러 패권을 차지했고, 59㎏급에서는 안순자(성남시청)가 윤보람(경기체고)에 기권승을 거두고 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급 결승에서는 조규성(부천시청)이 1위에 올랐으며, 96㎏급 김상희(군포시청)는 지난 1989년부터 전국체전에 경기도대표로 18번째 참가하게 됐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