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4중주단 하겐 콰르텟 9년만에 내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기반을 둔 현악4중주단 하겐 콰르텟이 다음달 23일 오후 7시 서울 역삼역 인근 LG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1997년 이후 9년만에 내한하는 이들은 하이든 현악사중주 Op.74-3 '기수'와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3번, 드보르자크 현악사중주 13번을 들려준다.

하겐 콰르텟은 음악 명문인 하겐가(家) 출신인 루카스(바이올린), 베로니카(비올라), 클레멘스(첼로)와 1987년부터 줄곧 이들 남매와 호흡을 맞춰온 라이너 슈미트(제2바이올린) 등 4명으로 이뤄져있다.

첼리스트 하인리피 쉬프, 비올라 주자 하토 바이에를레, 첼리스트 겸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등에게서 사사했다.

하겐 콰르텟은 1981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예술감독을 맡고있는 로켄하우스 실내악 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장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맞아 잘츠부르크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일련의 음악회에서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을 펼치기도 했다.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균형 잡힌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점 또한 이들의 자랑이다.

3만-7만원. ☎02-2005-0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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