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다빈치'가 만화영화로 나온다.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 및 과학자로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성인이 아니라, 여느 소년처럼 장난을 치고 말썽을 피우는 활동적 소년으로 그린 만화영화가 제작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 이탈리아 TV에서 방영된다고 17일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다.
모두 26편으로 되어 있는 이 만화영화 시리즈는 다빈치의 고향인 토스카나의 다채로운 풍광을 배경으로 다빈치의 어린 시절에 관해 어느 정도 허구를 섞어 그리고 있다.
여기에서 소년 다빈치는 다혈질이고 카리스마가 있으면서도, 미래에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될 것이라는 `암시'가 되는 `천재끼'도 보여주고 있다.
소년 다빈치는 이 만화영화에서 로렌조와 지오콘다라는 소년.소녀와 함께 여러 가지 모험을 벌인다.
라 지오콘다라는 소녀는 다빈치의 대표작품인 `모나리자'에서 따왔다. 역사적으로 `모나리자'의 모델이었던 라 지오콘다라는 여성은 한 비단 상인의 아내였다.
이들 삼총사의 최대 라이벌은 상상의 인물인 고타로도라는 지주의 아들이다.
이들 삼총사는 다빈치가 발명한 기묘한 나무로봇 `티글리오'의 도움을 받아 갖가지 묘기를 벌이게 된다. 역사적으로 다빈치는 세계 최초로 헬리콥터와 자동차를 디자인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소년 다빈치' 제작업체인 이탈리아의 라이픽션 및 그루포 알쿠니는 이 시리즈물이 해외에서도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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