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발적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터넷 연재만화 '다세포소녀'가 영화에 이어 40편짜리 장편 TV 시리즈로 다시 태어났다.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30일부터 매주 수ㆍ목요일 오후 10시에 3편씩 '시리즈 다세포소녀'를 방송한다.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B급 달궁(본명 채정택)의 인터넷 연재만화를 원작으로 한 장편 시리즈로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전교생이 성적 판타지로 가득한 '무쓸모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별종 학생들의 엽기적인 순애보를 그렸다.
'시리즈 다세포소녀'는 원작만화의 발칙함을 생생하게 살리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성인을 겨냥해 제작했다.
단편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인 유정현, 우선호, 정소연, 조운, 김주호, 안태진, 김성호, 정상민, 이성은 등 9명이 40편을 나눠 연출했으며 '결혼이야기' '청풍명월' 등을 연출한 김의석 감독이 제작 총지휘를 맡았다.
옴니버스식 구성이어서 매회 주인공이 있기 때문에 주연배우만 28명에 달한다. 여운계가 '가난소녀'의 어머니 역을 연기하며 권용운은 무면허 비뇨기과 의사 '버팔로 빌', 박광정이 포르노를 팔아서라도 아들을 일류대학에 보내려는 '열남아빠' 역을 맡았다. 이밖에 곽지민, 임성언, 이정수 등이 출연, 중견부터 신예까지 다양한 배우 층이 포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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