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대회 정상 환호
북한이 20세 이하 2006 세계여자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4일 러시아 모스크바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지막 날 결승에서 해트트릭(3골)을 기록한 김성희와 조윤미, 길선희의 맹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5대0으로 크게 이기고 우승컵을 안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남북한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대회 통산 5골, 1어시스트를 올린 김성희는 실버슈를 받았으며, 중국 스트라이커 마샤오슈가 5득점 2도움으로 득점상인 골든슈와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다.
북한 대표팀은 특히 공정한 경기를 한 팀에게 주어지는 FIFA 페어플레이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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