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신고’ 후 복지시설 전달 눈길

인천·경기병무청에 ‘감사의 선물’ 배달

친절한 병무상담에 감동한 고객이 보내준 선물을 ‘클린 신고’ 후 아동복지시설에 전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4일 고객이 상담에 감사해 전달한 포도 다섯상자를 수원시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동광원’에 전달했다.

클린신고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고객에게 되돌려 주는 것으로 사소한 선물이라도 고객으로부터 받지 않음으로써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병무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렴 운동의 하나이다.

이번에 들어온 선물은 병역의무자 J씨(미국 LA 거주)가 여권발급신청서 등을 조회하여 그 부의 연락처를 확인, 영주권사본과 부모, 본인의 출·입국조회서를 제출 받아 ‘재외국민 2세’로 인정한 것을 고맙게 여겨 전달한 것.

병무청은 받은 선물을 되돌려 주려고 했으나 부는 국내 일시귀국으로 주소지가 없고 바로 미국으로 출국예정으로 있어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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