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
안산 원곡중(교장 박권오)이 제17회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2년 만에 여중부 패권을 탈환했다.
올 전국소년체전 준우승팀인 원곡중은 24일 충북 옥천생활수련관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여중부 결승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부산여중을 2대0(21-15 21-9)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원곡중은 1세트에서 세터 신연화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조윤혜, 이소희의 중앙공격과 강민주, 홍미래의 좌우 강타가 불을 뿜어 박정아, 윤은진이 분전한 부산여중에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21-15로 가볍게 따내 승기를 잡았다.
이어 2세트에서도 원곡중은 김예연의 왼쪽 공격이 함께 살아나고 조윤혜가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박정아가 고군분투한 부산여중에 단 9점 만을 내주며 완승을 거뒀다. 원곡중 우승의 주역인 조윤혜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신연화는 세터상, 김동열 감독은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남고부 8강전에서는 성남 송림고가 서울 인창고를 3대1로 꺾고 4강에 올랐고, 수원 영생고도 경북사대부고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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