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비전/① 품격높은 문화도시 구축

역사·문화 숨쉬는 국제도시로

안상수 시장이 민선 제4기 인천호의 또다시 선장이 됨으로써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축으로 구도심권 개발사업인 도시재생사업과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등 성장 중심의 드라이브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본보는 재선에 성공한 안 시장이 제시한 10대 과제중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핵심과제를 살펴보고 향후 인천의 비전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인천시는 국제수준의 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우선 문화행정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지역내 축제의 효율성을 강화는 물론 전통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을 통한 역사도시 조성, 인천&아츠를 바탕으로 문화랜드마크를 구축하는 등의 주요 과제를 추진한다.

문화예술 분야의 주요 시책은 일반회계 총액의 1.98% 수준으로 전국 평균치(2%)보다 적은 문화예산을주요 선진국 수준(4%)으로 늘리고 문화정책의 운영인력(박물관·도서관·역사자료관 등) 확충과 문화정책부서의 신설 및 지역예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 출범한 인천문화재단의 내실운영이다.

또 문화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옛 시민회관부지의 문화공간 조성 ▲문화예술 온라인 자문위 구성과 함께 ▲자장면 박물관 등 12개 테마박물관을 건립하며 ▲부평문화예술회관 ▲강화문화원 ▲시립도서관(3곳) 분관과 어린이도서관(4곳)이 건립되며 ▲문화유적 분포지도 제작 ▲강화 고인돌 공원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시는 지역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해양축제, 중국의 날 문화축제 등 시의 연례적 축전행사와 월미관광축제, 소래포구축제 등 지역축제를 집중육성하고 국제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등 8개 사업과 시민들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행사)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인천문화재 바로알기 종주사업과 관내 문화유적 분포지도 제작, 국가 및 시 지정 문화재의 보수 및 정비, 인천도호부청사 전통무대 상설화와 부평향교 유림회관 건립등 인천지역의 전통문화 발굴 및 계승발전에도 적극 나선다.

권용철 문화예술과장은 “과거 인천은 문화도시란 명칭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문화의 불모지였다”며 “민선4기 문화의 모든 인프라를 복합의 공간적 개념으로 자연과 함께 어울어지도록 구성함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국제도시 수준의 문화도시 건설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