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축구단 세븐(구리복지관)이 제7회 상록배 전국뇌성마비 축구대회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전국장애인체전 우승팀인 세븐은 지난 25일 대구 강변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준결승전에서 이강현의 해트트릭과 조수민(1골)의 릴레이골로 부산 뇌병변복지관을 4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한 뒤 결승전에서 이강현과 은동균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 곰두리사랑회를 2대1로 누르고 패권을 차지했다.
세븐을 우승으로 이끈 황한석 감독은 “뇌성마비 선수들도 비장애인 못지 않게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쾌거”라며 “앞으로 뇌성마비 장애인들이 좀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비장애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븐은 이번 대회에서 이강현이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으며 황한석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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