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의 파격 변신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여우야 뭐하니'는 28일 전날보다 1.8%포인트 상승한 2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여우야 뭐하니'는 성인잡지 기자로 등장하는 고현정과 대범한 성 묘사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고현정과 이혁재는 첫 회 사극 분위기의 야릇한 상상 장면에 이어 27일에는 한강변 자동차 속 '러브신'을 선보였다. 또 첫 회에는 고현정이 천정명의 바지 앞쪽에 손을 대고 더듬는 장면도 방송됐다.
이에 드라마 게시판에서는 선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이들도 안 자고 함께 보는 집들도 많을 텐데 지상파TV 드라마로서 지나치게 선정성적이다"라며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불륜이나 이복자매, 거짓과 배신이 난무하는 내용의 드라마가 더 자극적"이라며 "오히려 성관념에 대한 이중잣대가 얼마나 우리 사회에 깊이 내재하고 있는지 고민할 좋은 계기"라고 옹호하는 시청자도 있다.
한편 이날 SBS '무적의 낙하산요원'은 13.2%, KBS 2TV '도망자 이두용'은 6.3%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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