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와 재즈의 만남

사물놀이의 가락이 등장한다. 이어 색소폰의 선율이 그 여백을 파고든다.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두 악기의 조합은 의외로 흥겨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사단법인 사물놀이한울림(이사장 임병고, 예술감독 김덕수)이 16일 오후 7시30분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사물놀이 & 레드 선'이라는 이름의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세계적인 재즈 그룹 '레드 선'이 협연하는 공연. 사물놀이와 판소리, 민요, 정가, 시나위 등을 사물놀이 악기와 서양 악기(색소폰, 베이스기타)가 대화하듯 풀어간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레드 선의 첫 인연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에서 개최된 국제 민속 타악기 페스티벌에서 함께 연주를 했던 것.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수많은 협연을 해왔으며 함께 만든 음반도 이미 4장이나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From the earth to the sky', 'More than ever', 'One step to Never', '토끼 이야기(Rabbit Story)'와 '시나위(Shinawi)' 등 이들의 대표곡들이 연주된다.

2만-4만원. ☎02-2232-795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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