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큰별 지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를 이끌고 2002∼2004년 K-리그 3연패를 이뤄냈던 국내 축구계의 대표적인 명장 차경복(69) 전 성남 감독이 31일 별세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던 차 감독은 지난 5월 루게릭병으로 쓰러져 오랜 기간 투병해오다 이날 오전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차 감독은 2004년 시즌 성남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이뤄놓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협의회를 맡아 축구계에 기여할 길을 찾았으나 당뇨 합병증 등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돼 투병 생활을 계속해왔다.
중동고와 경희대를 나와 기업은행에서 현역으로 뛴 차 감독은 기업은행 코치와 인천대, 경희대 감독을 거쳐 1994년부터 전북, 1998년부터 성남 감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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