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미국의 CNN, 영국의 BBC와 경쟁하기 위해 만든 국제뉴스 채널 `프랑스 24'가 12월 6일 방송을 개시한다.
프랑스 24의 알랭 드 푸질락 사장은 31일 르 피가로와 회견에서 12월 6일에 인터넷을 통해 방송을 시작하고 36시간 뒤에는 케이블 TV와 위성 TV로 뉴스를 내보낸다고 밝혔다.
드 푸질락 사장에 따르면 프랑스 24는 2억5천만 명의 잠재적인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럽과 옛 소련 공화국들, 중동, 아프리카에서 선명한 디지털 화면으로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프랑스 24는 전 세계 인구의 25~30%인 여론 주도층을 주요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이 방송은 차후 미주와 아프리카로 방송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뉴스는 영어, 불어, 아랍어로 방송된다.
프랑스 24는 파리 외곽 이시-레-물리노에 본부를 두고 기자 170명을 포함한 380명의 직원으로 출범한다. 기자 170명은 영어.불어 또는 불어.아랍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인력이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전 세계 이미지 전쟁에서 자체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2002년부터 뉴스 전문 국제 TV채널 창설을 추진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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