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대만 방문에 현지팬 뜨거운 반응… ‘별남별녀’ 출연진도 환대받아

지난 10월말 한국 연예인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두 차례 대만을 방문했다. 우선 한국의 인기 탤런트 겸 가수 김정훈은 지난 10월 20일, 한국 스키시즌을 홍보하기 위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2개월 만에 다시 대만을 방문했다. 이번의 대만 방문이 첫 번째 방문도 아니었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勳隨律動', '對楨勳', '心迷楨勳'등의 대만 팬클럽 소속 100여명의 팬들이 그를 보기위해 공항에 모였다.

그러나 21일 한 실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戀戀韓冬雪(련련한동설)' 홍보행사가 김정훈이 더위를 먹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중단되어 다음날 다시 실내로 옮겨 진행되는 사건이 있었다. 하루를 쉬고 기운을 낸 김정훈은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기 위해 노래를 불러줬을 뿐만 아니라 스키 부츠까지도 직접 신겨주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모인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대만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는 김정훈은 '기회가 되면 대만에서도 중국어 음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공식일정 외에 김정훈은 스탭들과 함께 가장 그리워했다는 麻辣火鍋(마라훠꿔: 아주 매운 샤브샤브)도 실컷 먹으며 "다음에 대만에 또 오게 되면 또 먹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BS '별남별녀'의 정준, 고주원, 김아중, 그리고 김성은 등 네 명의 주인공도 비슷한 시기인 10월 22일, 드라마 홍보차 2박 3일의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멀리서 온 귀빈에게 독특한 대만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최 측인 케이블 GTV 방송국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 네 명의 주인공들은 중국 전통 결혼복과 원주민 결혼복을 입고 고례에 따라 합환주를 마시는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뿐만 아니라 사인회 현장에서는 직접 솜사탕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문 일정기간 동안 네 명의 주인공들은 대만 음식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아 나중에 다시 대만에 놀러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