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通하는 통·번역의 ‘미래’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이하 서울외대)는 지난 1998년 10월 학교법인 해광학원으로 설립인가후 2002년 5월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외국어 전문인재양성 학교로 발돋움하게 된다. 급격한 국제화, 정보화 사회를 맞아 해광학원이 외국어 전문교육기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소수정예. 현장위주의 어학전문대학원 과정인 서울외대를 설립하게 된 것이다.
서울외대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세계 중심의 언어 및 정치, 금융, 투자, 경영, 문화예술, IT, BT 등을 중점 교육함으로써 충실한 어학 능력과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갖춘 전문통번역사 및 국제업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외대는 미국과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스쿨 등과 같이 학부과정이 없는 대학원 중심의 대학으로 통번역 양성교수 1인당 학생비율 및 학생 1인당 교사 면적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전임교수 확보율은 물론 100%며 성적우수장학금외 교외 장학제도도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더욱이 전 과목을 원어로 강의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본교 통번역대학원 및 부설국제교육원 등의 교수로 양성하는 등 폭넓은 사회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비록 운동장 없이 교사만 있지만 대중교통수단이용(3호선 양재역)이 편리해 학생들의 등·하교길에 불편함이 없는 도시형 대학교로 손색이 없다.
특히 학생들의 국제회의 참석과 다양한 현장경험 축적을 위해 세계 각국에 최고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UN자문기구의 위상을 가진 세계경제포럼 한국대표부와의 협력, 학생들의 국제회의 참관 및 번역에 대한 현장훈련을 장려하고 있다.
이에따라 졸업생들은 재정경제부, 법무부, 조달청 등 정부부처뿐 만 아니라 전경련, 시티은행, 증권사 등 경제·금융권, 삼성 등 대기업, 환경, 의학 분야 등 각 분야에서 언어 전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15실의 통역연습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비롯, CNN, BBC, AFN, CCTV, BS 등 영·중·일어 관련 위성 TV 및 아리랑 TV, YTN 등 케이블 TV, 공중파 채널의 시청이 가능하며 위성방송 VTR 녹화및 DVD 시청이 가능한 A/V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최대 1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6개 동시 통역부스와 멀티 미디어 시스템이 갖춰진 대강당, 동시통역실습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등 최첨단 강의시설을 마련했다.
학과로는 ▲한영통역번역학과 ▲한중통역번역학과 ▲한일통역번역학과 등 3개과가 있으며 학생들은 각국의 완벽한 언어 구사력은 물론, 사회 전반과 전문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도 축적할 수 있다.
이와함께 기존의 통번역 교과내용들은 통번역 일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날로 전문화를 요구하는 국제사회현실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통역번역 전공을 ▲IT(정보기술) 분야 ▲문화예술분야 ▲국제정치경제분야 등 3개 전문분야로 세분화해 교육하고 있다.
이를위해 서울외대는 통역전공 학생의 경우 전공외에 국제화 시대 유망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제회의 기획과목을 개설, 수강하게 함으로써 국제회의의 유치부터 통역에 이르기까지 국제회의 행사에 대한 기획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에따라 3학기부터 집중적으로 전공 중심의 수업과 함께 선택과목을 개설함으로써 통역번역 전공간의 학습기회를 마련, 학생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서울외대 02-575-4336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임 창 열 서울외대 총장(전 경기지사)
언어장벽 허무는 글로벌 인재양성
-외대 총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도민들이 근황을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먼저 1천만 도민들의 깊은 관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글로벌시대를 이끄는 어학 전문인을 양성하는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활동하면서 사회봉사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총재직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에 향후 국가산업의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할 알앤엘바이오라는 성체줄기세포관련 회사의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지요.
-향후 대학원에 대한 비전은.
▲본교는 소수정예로 한영, 한중, 한일 전문통역번역사를 양성하는 석사과정 대학원 대학교입니다. 21C 무한경쟁시대에 글로벌 인재양성은 국가경쟁력을 재는 척도입니다. 본교가 세계최고 수준의 통역번역대학으로 발전하고 통번역과 국제학으로 특성화된 4년제 학부신설, 통번역과 국제학으로 특성화된 디지털 대학으로 설립할 계획입니다.
-서민경제가 어렵습니다. 전 경제부총리로서의 견해는.
▲근본적 규제완화와 투자활성화를 통한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서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기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실패한 수도권 규제정책을 과감히 정리하고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하는 규제완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대만에는 신죽단지가 있고 말레이시아는 MSC가 있습니다. 중국에는 푸둥, 일본에는 동경텔레포트 등 수도권 주변에 첨단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투자를 하겠다고 해도 막는 나라가 우리나라입니다. 수도권 규제로 지방이 잘살게 되었습니까.
-우리나라 경제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까.
▲대통령은 남은 임기동안 정치대통령보다는 경제대통령이 돼야 합니다. 한국은 지방경쟁을 통해 경제발전을 해야 합니다. 지방이 수도권과 상생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교육, 문화, 교통환경을 충족시켜 기업여건을 개선시켜야 합니다. 지역균형발전 과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이라는 동반발전정책으로 나가야 합니다.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전망은 어둡기만 한 것입니까.
▲우리는 IMF를 극복한 나라로 국민 저력으로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의 경제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도자의 책임감과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또 노동시장의 유연성, 일자리창출, 고급인력 양성에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지사에 4년간 재임하면서 저뿐만아니라 경기공직자 모두 열심히 일했습니다. 한국의 희망은 경기도에 있습니다. 이를 알기에 경기 공직자 모두 똘똘 뭉쳐 대한민국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도민 여러분 공직자에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십시요. 또한 경기도가 살기좋고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드립니다.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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