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자장면 파티’ 하던날

안양=염계택기자 webmaster@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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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안양교도소에서는 때아닌 자장면 파티가 벌어졌다.

안양지역 자원봉사단체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회원들이 수용자 400여명에게 사랑의 자장면을 제공한 것이다.

봉사단체의 심석윤 회장 등 회원 15명과 수용자들이 합심해 400인분의 자장면을 즉석에서 만들어 수용자와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수용자들에게 작지만 사랑이 듬뿍 담긴 자장면을 서로 나누는 행사를 통해 사회와의 교감과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안양교도소와 민간자원봉사단체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한철호 소장은 “자장면은 흔한 음식이지만 수용자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수용자들이 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사회와의 연대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양=염계택기자 yk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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