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유부녀의 금지된사랑”

MBC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김하늘이 한층 성숙해진 여인의 모습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그는 ‘여우야 뭐하니’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극본 박해영· 연출 오종록)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유부녀 역을 맡았다.

그는 “최근 내 나이보다 조금 어리고 밝은 역할을 주로 연기했는데 성숙한 연기에 목이 말랐고 유부녀 연기도 해보고 싶었다”고 변신을 예고했다.

‘90일, 사랑할 시간’은 죽음을 앞둔 한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펼치는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90일 시한부 생명 선고를 받은 지석(강지환 분)은 첫사랑 미연(김하늘 〃)을 찾아가 “남은 시간을 함께 해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이미 각자 배우자가 있다.

김하늘은 “금기시된 사랑이기 때문에 심리적 갈등과 고민에 대한 섬세한 연기가 필요하다”라며 “캐릭터를 잡으며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3개월 후에 세상을 떠난다는 생각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많이 슬펐고, 시청자들에게도 그런 부분은 많이 보여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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