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전관왕 깃발 꽂나

전국대학배구최강전 결승행… 시즌 5관왕 도전

인하대가 대학배구 최강자를 가리는 2006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최강전에서 홍익대를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인하대는 13일 안산 감골시민홀에서 열린 홍익대와 경기에서 세터 유광우의 안정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임시형(14득점)과 최귀엽(13득점)을 앞세워 조성훈(16득점)이 분전한 홍익대를 3대0(25-20 25-18 25-18)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최천식 감독이 이끄는 인하대는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올해 5차례 열린 전국대학배구 대회를 모두 휩쓰는 5관왕에 오르게 된다. 인하대는 주공격수인 ‘꽃미남스타’ 김요한이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됐지만 세터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이 바탕이 된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리를 안았다.

인하대는 1세트를 25-20으로 가볍게 승리한 뒤 2세트 들어서 최귀엽의 빠른 공격과 중반부터 상대의 잇단 공격 범실에 편승해 25-18 따내 2대0으로 앞섰다.

인하대는 3세트부터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승기를 잡은 뒤 최귀엽과 임시형의 강타가 터지면서 25-18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인하대는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경기대를 3대2로 제압한 한양대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김신호 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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