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우 전처 장연우 가수로 데뷔

조관우의 전처인 장연우(본명 장복신, 33)가 가수로 데뷔했다.

장연우는 13일 6트랙이 담긴 첫 싱글 음반 '노 모어 블루(No More Blu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뚝'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조관우와 1993년 결혼한 장연우는 2003년 3월 협의 이혼했으며 이들 사이엔 두 아들이 있다.

장연우의 소속사인 제이씨컴퍼니는 "작사가 겸 보컬디렉터인 장연우 씨는 그간 조관우 씨 음반에 작사, 코러스 등 다방면으로 참여했고 조관우 씨의 공연에서도 듀엣곡을 부른 바 있다"며 "평생 가수의 꿈을 키워오다 이제서야 큰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수 데뷔 연령이 스무살 안팎인 상황에서 30대에 첫 음반을 내게 된 장연우는 데뷔 싱글 수록곡 네곡 중 '뚝' '하루만 더' '매직(MAGIC)' 등 세 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뚝'은 왈츠 리듬에 애절한 가사를 담아 이별남녀의 심금을 울리는 곡.

장연우는 "음반제목 '블루'는 암울함을 상징하고 타이틀곡 '뚝'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이제 그만 그치고 싶다는 생각에 붙인 제목"이라며 "내 의도와 심경을 가장 잘 담은 것 같다"고 전했다.

제이씨컴퍼니는 "조관우 씨와의 관계가 알려지는 게 부담스럽지만 가요계에 이미 알려져 한번은 겪을 일이었다"며 "늦깍이 가수, 작곡가로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왔으니 선입견을 버리고 음악으로 평가해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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