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 내한공연

영국의 아카펠라 그룹 스윙글 싱어즈가 내한해 다음달 4일과 8일 각각 성남아트센터와 서울 코엑스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친다.

이들은 2월에도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한국을 찾아 연인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결성된 지 40년이 넘은 스윙글 싱어즈는 지금까지 5차례의 그래미상 수상, 50여 장의 앨범, 3천500여 차례의 세계 순회공연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1963년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인 워드 스윙글에 의해 결성된 뒤 1973년 잠시 활동을 접었다. 이후 스윙글은 영국에서 팀을 재결성했으며, 현재 초창기(4명)와 달리 제레미 새들러 등 8명(남녀 4명씩)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아카펠라 그룹으로는 드물게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무대에 섰으며, 현대음악 작곡가 루치아노 베르리오는 이들과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게 교향곡 '신포니아'를 헌정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피아노 소나타 15번 1악장, 교향곡 40번 1악장 등 모차르트의 곡들을 비롯해 성가곡, 크리스마스 메들리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거리에서', '널 사랑하겠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룹 동물원이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

공연일정 : 12월4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8일 오후 8시 코엑스 오디토리움. 2만-8만원. ☎02-2068-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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