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 4강진출
경기도 연고의 명지대와 중앙대가 2006산업은행배 농구대잔치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다크호스’ 명지대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강전에서 변현수(19점), 박대남(16점), 윤여권(16점) 트리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강호 연세대를 80대66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명지대는 29일 이미 조별리그 4연승으로 4강에 직행한 ‘동향 맞수’ 중앙대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명지대는 출발이 좋지 않아 민성주(12점·8리바운드), 김용우(11점·5리바운드)가 이끈 연세대에 전반을 24대29로 이끌렸다.
하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후반에만 31점을 합작한 변현수의 활약에 송창무(11개), 김봉수(10개) 트윈타워가 2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지난 대회 챔피언 상무는 패기를 앞세워 동국대를 89대84로 누르고 4강에 진출, 역시 조 1위로 4강에 선착한 고려대와 준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무는 지난 해 결승전에서 고려대를 누르고 우승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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