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영화감독 마이클 강의 영화 '모텔'이 미국 인디정신상 최고 장편데뷔영화상 후보에 지명됐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일컬어지는 인디정신상을 주관하는 필름 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각 부문 후보작들을 지명했으며, 데뷔작들 중 가장 독창적인 저예산영화에 수여하는 최고데뷔영화상 후보 중 하나로 '모텔'을 선정, 발표했다.
최고데뷔영화상은 감독과 프로듀서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모텔'의 프로듀서는 재미한국인 지나 권과 미겔 그린필드, 카린 첸 등 세 명이다.
영화 '모텔'은 모텔을 운영하는 홀어머니와 외할아버지, 여동생과 사는 열세살짜리 중국계 미국인 소년의 사춘기를 담은 성장영화.
뚱뚱하고 내성적인 어니스트는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가족들 틈에서 모텔 청소로 엄마를 도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중 모텔에 투숙하러 온 자기파괴적이지만 카리스마가 넘치는 한국남자 샘과 친해지고 샘은 그에게 남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가르쳐준다. 샘 역은 한국계 배우 성 강이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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