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에 ‘농구 특강’

양동근 20점 등 106대80 완승

아시안게임 2연속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가 바레인을 꺾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한국은 1일 카타르 도하의 스포츠시티 내 바스켓볼 인도어 홀에서 열린 남자농구 예선 E조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 106대80으로 크게 이겼다.

양동근(20점), 이규섭(16점), 김민수, 김주성(14점·9리바운드), 하승진(15점·15리바운드)을 선발로 낸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규섭이 3점슛 2방을 연달아 터뜨려 6대0을 만들었다. 이후 하승진의 시원한 덩크슛으로 8대0을 만든 한국은 1쿼터 약 4분을 남기고는 김주성의 속공으로 22대7로 일방적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1쿼터를 29대19로 앞선 한국은 2쿼터 29대22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곧이어 김성철의 ‘멍군’ 3점포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전반을 54대41로 끝냈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26점차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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