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구 2020년 100만명 돌파 전망

MTV 개발 등 14년內 28만명 인구증가 예측

안산시 인구가 오는 2020년도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시가 공개한 ‘2020년도 시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안산시의 인구 100만명 돌파 시점은 오는 2020년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안산시의 인구는 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등을 포함 7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앞으로 14년 내에 28만명의 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시측은 예상하고 있다.

시가 예측하고 있는 인구 증가요인은 출산에 의한 자연적 요인 보다는 ▲시가지 개발과 ▲택지개발 및 확장 ▲그린벨트해제 등에 따른 사회적 요인 등의 영향이 클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특히 시는 이기간 동안 자연적 증가를 연평균 0.5% 정도로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반면, 사회적 증가는 27만8천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증가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는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조성될 멀티테크노밸리(MTV)와 단원구 대부동 관광·휴양단지 개발 등이 꼽혔다.

또 단원구 신길동 신길택지개발사업을 포함, 5㎢에 이르는 개발제한구역의 정책적해제 및 조정이 인구 증가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산시의 인구는 지난 1년 동안 66만7천명에서 5만5천명이 늘어나 8.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현재 도내에서는 인구가 100 만명이 넘는 대도시는 수원(107 만명) 단 한곳 뿐이다./안산=

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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