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맥스 "자체제작 20%까지 높일 것"

드라마ㆍ버라이어티 전문 채널 드라맥스가 "자체 제작 비율을 20%까지 높일 것"이라며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드라맥스는 14일 낮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초 자체 제작 리얼리티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자체 제작 비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라맥스는 20부작 한ㆍ중 합작 드라마 '상하이 연가'(가제)와 오픈 드라마 '연애의 재구성'(〃), 범죄 수사 드라마 '크라임'(〃) 등을 준비해 내년 선보이며 다음해 4월부터는 방영권을 확보해둔 HD급 TV영화 10편을 차례로 내보낼 예정이다.

또 그 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영국, 일본, 미국, 독일 등지의 TV 미니시리즈를 확보해 올해 말부터 방영한다.

조정현 편성기획국장은 "현재 지상파TV에서는 드라마와 버라이어티가 각각 30%와 20%로 전체 프로그램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차츰 자체 제작 비율을 늘릴 예정이며 20%까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가 다른 장르에 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기존의 외주 제작 시스템에서는 제작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우선 한ㆍ중 합작의 형태와 TV영화 등을 시도하고 있으며 궤도에 오르면 기존 시스템을 활용한 드라마를 함께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맥스는 씨앤앰 커뮤니케이션과 티브로드 등 주요 M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공동 출자한 영화 채널로 시리즈TV에서 채널명을 바꿔 12일 방송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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