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개봉 첫주 관객 100만 명에 육박하며 흥행 전선에 뛰어든 가운데, 최근 청룡영화상 주연상을 수상한 베테랑 배우 박중훈이 주인공 김아중을 극찬했다.
박중훈은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봤다"면서 "특히 주인공을 맡은 김아중의 연기가 놀라웠다"며 감탄했다.
그는 "영화를 보는 내내 김아중의 연기가 나를 놀라게 했다. 또래 연기자들과 비교해 연기가 아주 좋았다"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코믹연기는 물론 우는 연기에서도 편한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그 나이에 그렇게 편한 연기를 한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김아중과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그런데 시사회 때 영화를 보고 너무 좋아서 김아중에게 곧바로 칭찬을 했다"면서 "연기 생활을 이쯤 하다 보면 신인을 보면 성장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 된다. 김아중은 조금만 다듬으면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평소 존경하던 박중훈 선배님이 칭찬해주셔서 몸둘 바를 몰랐다"면서 "선배님도 '라디오 스타'에서 가수로 출연하셨던 까닭에 이번 '미녀는 괴로워'를 더 관심있게 봐주신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영광이다"며 웃었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미녀는 괴로워'는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뚱녀에서 미녀로 변신한 가수의 이야기로 김아중의 매력이 한껏 발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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