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배알미동과 남양주시 조안면을 연결하는 팔당댐 상부 공도교가 23일부터 통행이 부분 재개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09년 8월 서울∼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될 때까지 주말과 휴일, 승합차와 승용차(높이 2.0m)에 한해 한시적으로 통행을 재개한다.
팔당댐 공도교는 국가보안시설물인데다 댐의 노후로 지난 2004년부터 차량은 물론 사람의 통행도 전면 금지됐고 이 때문에 남양주, 광주, 하남시 등 인근 주민들이 한강 하류 4.5㎞지점에 있는 팔당대교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이에 따라 댐 관리주체인 한국수력원자력㈜ 측과 협상을 통해 보안유지를 위한 적외선 감지 카메라 확충, 신호등 설치, 안내표지판 정비 등을 통해 주말과 휴일에 한해 차량통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공도교 개통으로 휴일과 주말 행락객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팔당대교 주변과 국도 6호선의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진기자 comnet7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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