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박스오피스> 성탄 연휴 승자는 '박물관이…'

벤 스틸러 주연의 판타지 코미디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Night at the Museum)'가 성탄절 연휴 북미지역에서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2~24일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박물관이 살아 있다'는 사흘 동안 3천8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이는 제작사인 20세기 폭스가 기대했던 예상 개봉수입 2천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기록이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윌 스미스 주연의 드라마 '행복을 찾아서'는 1천500만 달러에 그쳐 2위로 한 계단 내려가면서 열흘간의 총수입 5천330만 달러를 기록했다.

환갑의 실베스터 스탤런이 컴백해 화제를 모은 '록키 발보아(Rocky Balboa)'는 1천250만 달러의 수입으로 3위로 개봉했다. 스탤런의 6번째 '록키' 시리즈 영화인 '록키 발보아'는 60세를 앞둔 주인공이 현 헤비급 복싱 챔피언과 맞붙는 이야기로 스탤런은 일부의 우려를 깨고 감동적인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로버트 드니로가 감독을 맡은 '굿 셰퍼드(The Good Shepherd)'는 1천만 달러로 4위로 개봉했다. 맷 데이먼과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굿 셰퍼드'는 미국 중앙정보부(CIA)의 초창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또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미식축구 드라마 '위아 마셜(We Are Marshall)'은 660만 달러로 7위로 개봉했다. 지난 70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75명에 달하는 선수, 코치와 팬들을 한꺼번에 잃은 웨스트버지니아의 마셜대학팀의 재건을 맡은 코치의 인간 승리를 다룬 스포츠 드라마다.

5~9위는 '샬롯의 거미줄'(800만 달러), '에라곤'(715만 달러), '위 아 마셜'(660만 달러), '해피 피트'(510만 달러), '로맨틱 홀리데이'(500만 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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