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뫼과천시국악예술단 오은명 예술감독

“추사의 고향과 유배지 예산·제주서 공연 됐으면…”

“과천에서 마지막 생을 마감하며 학문적 열정을 발휘했던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일생을 다룬 가무악극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오은명 예술감독은 단행본 ‘완당평전’이나 문화재청 등의 발간 자료를 참조하며 3년 전부터 미뤄왔던 추사 관련 공연물을 무대에 올렸다. “공연을 준비하며 서울시립뮤지컬단이나 경기소리보존회 등에 큰 빚을 졌습니다. 다행히 추사의 어린 시절과 중국학자들과의 교류를 드라마틱하게 구성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예산으로 디테일한 접근이 어려운 무대 세트였지만 적재적소의 영상물 처리로 흠을 보완했다. “어렵게 만든 작품인만큼 추사의 고향인 충남 예산과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꼭 공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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