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일본의 영향력 있는 영화 전문잡지 '키네마준보'가 선정하는 2006년 외국 영화 부문 3위에 올랐다.
10일자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제히 지난 9일 2006년 일본에서 상영된 모든 영화를 대상으로 삼는 제80회 '키네마준보 베스트 10'에서 '괴물'은 외국 영화 부문 3위에 선정됐다.
1위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버지의 깃발'이 뽑혔으며 2위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4위는 '브로크백 마운틴', 5위는 '카포티'가 올랐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두 편이 1, 2위를 나란히 차지한 가운데 '괴물'은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한편 일본 영화 부문 1위에는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훌라 걸'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내달 10일 도쿄 유락쵸(有樂町) 아사히홀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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