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출 갈등’ 답 나오나

오늘 프로축구연맹 이사회

새해 한국 축구의 첫 난제인 올림픽축구 대표팀 차출 문제가 15일 오후 2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논의된다.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8개국 올림픽팀 초청 국제대회에 K리그 각 구단들이 올림픽대표 선수들을 보내주느냐, FIFA 및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없는 대회의 선수 차출에는 끝까지 불응하느냐가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다. 이사회는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이 주재하는 가운데 K리그 14개 구단 단장과 축구협회 김호곤 전무 등이 참석한다.

지난 12일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핌 베어벡 감독은 “구단별로 차출 선수를 두 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K리그에 해줄 수 있는 일은 다 해줬다. 카타르에 가는 것은 한국축구를 위한 일”이라며 구단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프로구단들은 매년 겨울이면 대표팀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때문에 소속팀의 주요 선수들을 빼놓고 겨울 훈련을 해야 했고 이로 인해 제대로 시즌을 준비할 기회를 빼앗겨 왔다며 항변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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