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잡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주인공 토비 맥과이어가 오는 5월4일 개봉예정인 '스파이더맨3'가 자신이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하는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토비 맥과이어는 "세번째 영화로 '스파이더맨' 팀이 해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면서 "1, 2편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거의 다 이루어졌고 3편에서는 거의 모든 것을 마무리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삼부작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며 더 이상 '스파이더맨'에 출연할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또한 스파이더맨의 연인으로 등장했던 커스틴 던스트도 "세번째 영화가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감독인 샘 레이미는 한 인터뷰에서 "네번째 영화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스파이더맨을 무척 좋아하고 던스트와 맥과이어, 프랭코 제임스와 함께 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스파이더맨3'를 끝냈을 때 여전히 스파이더맨이란 캐릭터에 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로선 아직도 그에게 끌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레이미는 "만약 맥과이어가 출연하지 않는다면 네번째 영화를 만들 상상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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