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께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A할머니(92) 집에 20대 초반 가량의 남자가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를 사칭해 7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A할머니는 “날이 추워 집에 있는데 20대 남자가 방문, ‘동사무소 사회복지사인데 할 일이 있으니 할머니는 경로당에 잠시 가 계시라’고 말해 경로당에 다녀오니 안방 장롱속에 있던 현금 70만원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장 K씨(49)는 “할머니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해듣고 무척 속이 상했다”며 “외롭게 사시는 할머니를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한푼 두푼 모은 돈을 훔쳐 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한탄했다.
/용인=우승오기자
bison88@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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