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헤일런 등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성

헤비메탈 밴드 반 헤일런, 록밴드 R.E.M, 펑크록 시인 패티 스미스, 걸그룹 로니츠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 랩그룹 그랜드마스터 플래시 앤드 더 퓨리어스 파이브(Grandmaster Flash and The Furious Five)는 힙합 뮤지션 최초로 이곳에 이름을 올렸다.

13일(이하 현지시간) AP, 로이터, dpa 등 외신들은 "'제22회 로큰롤 명예의 전당' 기념식이 12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렸다"며 "반 헤일런, R.E.M, 패티 스미스, 로니츠, 그랜드마스터 플래시 앤드 더 퓨리어스 파이브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반 헤일런 멤버 중 리드 싱어 새미 하거, 전 멤버 마이클 앤서니가 참석했으나 다른 멤버인 전 리드 싱어 데이비드 리 로스,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은 불참했다.

그랜드마스터 플래시 앤드 더 퓨리어스 파이브는 DJ 겸 프로듀서 그랜드마스터 플래시로 더 유명한 조셉 새들러가 주축이 된 랩그룹. 힙합 디제잉과 커팅, 프리스타일 랩 배틀, 믹싱 등의 분야를 개척해 힙합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랜드마스터 플래시는 "힙합이 창조적인 뿌리에 더 가까이 머물기를 희망한다"며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힙합 음악을 개척한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1983년 로큰롤의 성립과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첫 음반 발매 후 25년간 눈에 띄는 활동을 한 이들에게 입성 자격을 준다. 헌액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기념관 전시실에 레코드와 활동 영상, 물건 등도 전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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