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원삼성 차범근 감독

“화끈한 공격축구 보여줄 것”

안정된 전력보강으로 프로축구 K리그와 컵대회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3경기 연속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VIP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4일 대전과의 한 경기를 놓고 잘 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보강됐기 때문에 지난 해 보다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며 “축구 팬들이 많이 경기장에 찾아 올 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개막전에서 안정환, 에두, 나드손의 스리톱을 가동했지만 현재 안정환과 나드손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해 후반전부터 에두와 나드손의 투톱 시스템으로 전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며 “특히 14일 대전전에 안정환이 투톱으로 나서 경기도 잘 풀리고 골도 많이 기록해 앞으로도 안정환과 나드손의 컨디션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며 공격축구를 지향할 것을 천명했다.

또 차 감독은 “곽희주, 이관우, 이정수, 송종국, 문민귀, 박성배, 김대의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지만 K리그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가능성 있는 신인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송종국은 다음 경기부터 출장할 수 있고, 4월 이정수와 문민귀, 이관우, 곽희주도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즌 중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팀을 잘 꾸려 모든 포지션에서 정상적인 게임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