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향수’ 22일 국내 개봉

파트리크 쥐스킨트 소설 ‘향수’가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롤라 런’의 톰 튀크베어 감독이 연출하고 더스틴 호프만·벤 위쇼 등이 출연했다.

이 영화의 원작소설 ‘향수’는 천재적 후각을 가진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가 매혹적인 향기를 소유하기 위해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을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우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1985년 출판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다.

톰 튀크베어 감독은 1999년 ‘롤라 런’으로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알폰소 쿠아론, 구스 반 산트, 웨스 크레이븐 등 거장 감독 20명과 함께 ‘사랑해, 파리’에 참여했다. 이 작품에서 톰 튀크베어는 ‘생 드니 외곽’편을 맡아 배우 지망생과 시각장애인의 사랑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렸다.

톰 튀크베어 감독은 ‘향수’를 영화화 하기 위해 시나리오 각색에만 2년을 쏟았다. 18세기 파리의 향수문화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 배우들에게 당시 의상을 입고 생활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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