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새봄… “눈과 귀가 즐겁다”
“상큼한 새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하 안산문예당)에서 맞이하세요.”
안산문예당은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활력의 달인 4월 한달동안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공연 3편을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7일 20대가 무색할 정도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를 자랑하는 패티김 콘서트가 열린다. 13~14일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 ‘헨젤과 그레텔-과자성의 비밀’, 그리고 21~22일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가장 현실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국립오페라단에 의해 무대에 올려진다.
◇패티김 콘서트
노래 인생 50주년을 앞둔 패티김이 안산을 찾아 ‘올드&뉴, 친구곁으로…’란 주제로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선다.
레퍼토리는 ‘초우’와 ‘못잊어’ 등 기성세대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은 물론 젊은층들도 좋아할 빠르고 경쾌한 가요 등이다. 처음 시도하는 무대·영상연출을 통해 젊은 가수 못지않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이 선사된다.
◇헨젤과 그레텔-과자성의 비밀
다음달 13~14일 어린이 가족 명작극 ‘헨젤과 그레텔-과자성의 비밀’이 무대에 오른다.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의 고전 ‘헨젤과 그레텔‘을 현실에 맞게 번안한 작품으로 가족 간의 소통 부재로 일어난 새엄마와 아이들 간의 오해와 갈등을 극복하는 내용을 마임과 마술, 춤 등으로 재구성했다. 공연시간 60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가 쓴 현실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오페라로 이번 무대는 관록에 빛나는 국립오페라단이 기획했다.
이 작품은 사회적 편견이 빚어낸 잔혹한 비극을 서사적 시각으로 접근, 주인공 ‘비올레타’를 통해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빈부격차와 잘못된 인습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재조명하며, 이와 대조적으로 프랑스 상류사회의 전형을 세련되고 절제된 무대로 선보인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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