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미술전시관 ‘김창회 개인전’

도심 공원이나 풍광 좋은 계곡에서 간혹 마추치는 작가들을 보면 한 없이 정진하는 뒷모습에 종종 빠져든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자연을 화폭에 담는 순간은 아름다움 그 자체다.

수원 SK케미칼에서 근무하는 김창회씨는 바쁜 일상의 일부를 그림에 투자한다. 수원 사생회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노동문화예술제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17일부터 2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개인전을 마련한 그는 오랜 세월 켜켜이 나이테를 키웠을 소나무나 산수유가 만발한 시골 풍경, 저수지나 포구의 모습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평화로운 일상의 소박한 모습을 화폭에 옮기며 자연의 포근한 정을 풍기는 개인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문의(031)228-3647/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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