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 용역업체 직원 한명이 총을 들고 침입, 인질 1명을 죽이고 자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20일(현지시각) 밝혔다.
AP와 AFP, 로이터 통신들은 이같이 보도하고 현지 경찰이 사건 발생 4시간만에 건물로 진입,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남자 2명과 손과 발목을 테이프로 묶인 여자 한 명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통신사들은 보도에서 드웨인 레디 휴스턴 경찰청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총상을 입은 인질은 사건 발생 초기 총성이 들렸을 때 숨졌을 것”이라며 “범인도 자신의 머리에 총 한 발을 쏘고 즉사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질로 잡혔던 여자 직원은 경찰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다.
범인은 나사 기술 용역업체인 제이콥스 엔지니어링 직원으로 알려졌다. 50대의 금발 남자로 해고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이 벌어진 존슨 스페이스 센터는 우주왕복선을 통제하는 곳으로 통신시설과 연구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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