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리틀야구단 창단

감독에 전 태평양소속 투수 박정현씨

유소년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수원시에 수원시리틀야구단이 창단됐다.

수원시야구협회는 25일 수원 일림배수지 야구장에서 한국야구위원회 육성위원회 이광환 위원장과 한국리틀야구연맹 최주억 전무이사, 수원시야구협회 곽영붕 회장 등 야구관계자와 학부모·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수원시리틀야구단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1989년 프로야구 태평양에서 ‘잠수함 투수’로 신인왕에 올랐던 박정현씨(39)를 감독으로 김현성, 이상엽 등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곽영붕 회장은 창단사에서 “108만 인구의 수원시에서 유소년 야구팀이 없어 야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현실이 안타까워 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제2의 선동렬, 박찬호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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