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화의전당, 어린이날 ‘줄인형 콘서트’

‘덩더쿵’~ 인형들의 무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 ‘줄인형 콘서트’를 준비했다.

줄인형극은 섬세한 표현으로 바탕으로 한 고도의 기술과 함께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주는데 효과적인 인형극으로 이번에 도문화의전당이 기획한 ‘줄인형 콘서트’는 기존 드라마 중심의 다른 인형극과는 달리 콘서트 형식으로 여러 인형들의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줄인형을 감상할 수 있다.

인형들의 쇼는 관객들이 인형들의 도시에 놀러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인형들은 마치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가요와 클래식, 팝송을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여느 콘서트에서나 느낄 수 있는 흥겨움을 선사한다. 인형극은 어린이극이란 편견을 떨쳐내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인형들의 움직임과 접목시켜 어른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어린이들에게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줄인형 콘서트는 독특한 목소리의 사회자 인형이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며 시작한다. 이 콘서트는 제목 그대로 인형들의 콘서트 장이다. 40여가지 인형들이 사회자의 소개에 맞춰 등장, 공연시간 60분동안 인형의 특징을 음악과 함께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다.

동·서양 인형들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서양 인형들은 무대 위에서 빠르고 신나는 춤 연기를 선보이고 동양 인형들은 섬세하면서도 우아한 춤을 선보인다. ‘사물놀이’ 인형 연기자가 인형과 함께 실제 우리나라의 전통 사물놀이를 연주하고 ’선녀와 나무꾼’과 ‘엿장수’ 등 작은 드라마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코믹한 무대로 이끈다.

오는 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문의(031)230-3440~2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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