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그리스대사관이 17~3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에서 '그리스 걸작 10선 특별영화제'를 개최한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그리스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그리스 고전영화와 현대물 중 걸작으로 평가받는 10편이 스크린에 걸릴 예정이다.
상영작 중에서 '그리스인 조르바'(1964), '스텔라'(1955), '검은 옷을 입은 소녀'(1956) 등 세계적인 명성의 그리스 제작자 겸 감독 미할리스 카코야니스의 대표작 3편이 포함돼 있고, 그리스 영화 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인 '터치 오브 스파이스'(2003)와 1984년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수상작 '렘베티코'(1983)도 상영작 목록에 올라 있다.
이외에도 '일요일은 참으세요'(1960), '빈둥거리고 위장하기'(1984), '페퍼민트'(1999), '신부들'(2004), '영원과 하루'(1988) 등의 영화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모든 영화는 무료로 상영되며, '검은 옷을 입은 소녀' '터치 오브 스파이스' '스텔라' 등 3편은 한글 자막만, 나머지는 영어자막만 지원된다.
영화제 기간 중 석가탄신일인 24일과 일요일인 20일, 27일은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홈페이지(www.kfcenter.or.kr) 참조. ☎ 02-3789-560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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