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국악인생 45주년 기념공연

김영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의 국악인생 45주년 기념공연 '흥, 멋, 풍류의 삶'이 20일 오후 5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영산예술단 주최로 열린다.

1947년 서울 합정동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춤과 노래를 좋아한 김 교수는 1961년 국악예술학교(현 서울국악예술중고교) 기악과에 1기생으로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국악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전공은 해금. 지영희 선생을 사사했으며, 부전공으로 거문고를 택해 신쾌동 선생에게 배웠다.

또 가야금을 성금련 선생, 판소리를 박초월 선생, 민요는 이창배 선생, 가곡ㆍ가사ㆍ시조는 홍원기 선생, 농악은 전사종ㆍ전사섭ㆍ정오동 선생에게 배워 가(歌), 무(舞), 악(樂)을 두루 익혔다.

그동안 국민훈장 석류장(1973년), KBS 국악대상 작곡상(1989년), 국악대상 관악상 및 대상(200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음악부문상(2004년)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 교수는 해금독주 '아리랑 연곡', 거문고 즉흥곡과 선비춤 '현묘지무(玄妙之舞)', 철가야금과 즉흥산조춤 '청야음(淸夜吟)' 등을 직접 나서 선보인다.

또 자신이 작곡한 해금창작곡 '숲속 다람쥐'(해금 한국해금앙상블), 거문고 창작곡 '옹헤야' 합주(장구 윤호세 등), 가야금 창작곡 '3중주를 위한 17현 단모리'(고음가야금 김미나 등) 등도 연주된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 발맞춰 기념음반(거문고, 해금, 가야금 창작곡집 각 2장)도 발매됐다.

2만-3만원. ☎02-6141-489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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