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가슴에 카네이션

김진표 국회의원 등 수원중·고 모교 방문

“항상 그립지만 매년 스승의 날이면 모교와 친구들, 선생님들이 더욱 생각납니다.”

김진표 국회의원과 이기준 수원교육장 등 수원중 13회, 수원고 15회 동창 10여명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모교인 수원중학교를 찾았다.

이들 동창들은 홍승복 교장 등 교사들에게 준비해 간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며 학창시절 진한 감동을 주었던 선생님들을 회상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교무실에서 근무중인 교사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세상이 변하고 시간이 흘러도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은 더욱 깊어진다”며 선생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교사와의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학창시절 그렇게 넓게 보이던 교문을 승용차를 타고 들어서니 너무 작아져 버린 것 같다”며 “왕복 10여㎞를 걸어 등교하면서 까마득하게 멀리서 학교 정문만 보이면 그렇게 신이 날 정도로 학교가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교육부총리 시절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중학교 동창회 기금을 통해 후배 장학금은 물론 교사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동창인 이기준 수원교육장도 “교육청에서 근무하며 모교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같은 교직의 길을 걸으면서도 모교와 당시 선생님들이 보여준 감동을 항상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김대현기자 dhkim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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