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부평고, 4강 격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용인 백암고와 인천 부평고가 제9회 백운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지난 해 준우승팀 백암고는 15일 전남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준결승전에서 충북 운호고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라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로써 백암고는 지난 6·7회 대회 우승과 지난 해 준우승에 이어 4년 연속 준결승에 올라, 백운기대회에 유난히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한 백암고는 전반 25분 정안성이 김익현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슛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은 뒤, 후반 20분 김익현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 왼쪽에서 이재일이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부평고도 울산 현대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준결승전에 진출, 16일 오후 1시 광양공설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백암고와 결승행을 다툰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